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잃을 게 없다 (문단 편집) ====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안다 ==== 다 잃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소중한 게 남아있던 케이스도 존재한다. 일상에서 [[정전]]이나 [[단수]]가 되고 나면 새삼 [[전기]]나 [[수도(시설)|수도]]의 소중함을 느끼는 케이스처럼, 잃어봐야 소중함을 아는 격이다.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압니다]]'라는 말이 유명하다. 보탬이 되는 것은 잘 의식되지 않아도 손해되는 일은 잘 의식되기 마련이다. 이 경우 집착에 매달리다 사실은 남아있던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 케이스가 제법 많다. 파멸 직전에 겨우 소중한 것을 깨닫고 멈추는 해피엔딩도, 기어코 파멸에 이르러 그것마저 잃은 후에야 그걸 깨닫고 망연자실하는 새드엔딩도 존재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창궐하자 그 전에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던 일상이 소중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 어느 작품에서는 집에 놀러온 여주인공이 실수로 컵을 깨자 새삼 이 컵이 추억이 있는 소중한 컵이란 것을 깨닫고 애인에게 격하게 화를 내나, 애인이 삐져서 나가버리자 이번엔 애인이 새삼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애인에게 [[쉬즈곤]]의 가사처럼 용서해달라고 간절히 사정하기도 한다. 컵이든 애인이든 평소엔 그냥 숨을 쉬듯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 어느 시트콤에서는 평소 가족의 모든 행동이 못마땅하여 항상 불평하고 잔소리하며 불편해하던 꼰대 아버지가, 건강 검진 결과 병원의 오진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자 [[스크루지]] 영감처럼 뒤늦게 후회하며 가족에게 살갑게 대해주기도 한다. * [[슈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는 부와 명예 등 모든 것을 다 가졌으나, 1995년 낙마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후 횡경막에 전극을 이식했다. 비록 거동은 여전히 불가능하지만 신체 중 70%의 감각을 되찾자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26774|“나를 안아주는 가족들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게 가장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 1976년작 [[택시 드라이버]]에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돌아온 후 방황하며 애인도 없이 홀로 고독하게 살던 20대 청년 트래비스([[로버트 드 니로]])에게 중년의 선배 택시기사가 "난 너의 젊음이 부럽다"고 한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는 탈모인들의 명언처럼, 2023년 기준 80세인 로버트 드 니로는 부와 명예를 가졌으나 트래비스와 중년 아재의 젊음이 부러울 수도 있다. * [[드래곤볼]]의 [[크리링]]은 [[인조인간 18호]]에게 차여 낙담하고 있을 때 손오반이 "힘내! 친구라면 우리가 있잖아!"라고 위로해 주자 "시끄러" 한마디 하며 죽을상이다. 18호에 마음이 꽂혀 그녀가 전부처럼 느껴지다 보니, 소중한 동료들이 있음에도 전부를 잃은 것처럼 절망스럽게 느껴진 것이다. * 어느 인기 아이돌은 20대의 나이에 좋은 집, 멋진 차, 수많은 여성 팬 등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여 남자들에게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었으나, 정작 본인은 현타가 온 듯 세상에 나만큼 괴로운 사람은 없을 것이란 유서를 써놓고 자살하기도 했다. 반면 [[http://www.donga.com/news/naver_rel/article/all/20200812/102415566/1?gid=102414780&srev=2®date=20200812|태사자의 김형준은 택배 기사를 하며 만족]]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남의 떡이 커보이는 심리를 묘사한 [[박카스]] 광고가 당신의 뭔가는 누군가 간절히 원하는 대상이라는 주제의 [[https://www.asiae.co.kr/article/2016020714253831453|풀려라 편]]이다. 직장인을 백수가 부러워하고, 이 백수의 자유를 군대 이등병이 부러워하고, 직장인은 군 시절엔 그래도 제대하면 끝이라는 희망이 있었다며 부러워한다. * 게임 사이렌의 [[미하마 나오코]]는 10대부터 인기 아이돌이었으니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을 느꼈겠지만, 20대 후반으로 접어들며 점차 인기가 떨어지며 밀려나자 '영원한 젊음'에 집착하다 급기야 좀비가 되어서 [[영생]]을 얻는다. 좀비가 되어서도 계속 '영원한 젊음'을 중얼거리고 다닐 정도이니, 얼마나 간절하고 한이 맺혔는지 한탄의 심정이 느껴진다. * 사이렌의 또다른 주인공인 [[미야타 시로우]]는 오히려 영생을 얻은 마을의 좀비들을 보고 죽음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비참한 몰골로 살아가는 좀비들을 본 후 "영원히 산다는 것은 영원히 고통받는 것과 같은 것인가"라며 "그 고통을 끝내주겠어"라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